[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나성범(25·NC 다이노스)이 낮은 공을 치는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NC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8-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27승19패, 3연패에 빠진 한화는 16승26패1무가 됐다.
↑ 나성범이 약점을 극복해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때려낸 나성범은 이틀 연속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전날 2루타 한 개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 나성범은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나성범은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는 7회 2사 1루에서 정대훈의 초구 119km짜리 바깥 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단독 2위를 달렸다.
경기 후 나성범은 “타격감이 계속 좋았다. 낮은 볼을 치는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행운도 따랐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성범은 “한 타석 한 타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때려낸 권희동은 “어제 좋았던 타격감이 오늘도 이어진 것 같다. 기회가 있을 때 악착같이 집중해서 치다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희동은 “만루 3볼1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에릭 해커는 “타선에서 점수가 많이 나 쉽게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투수 입장에서는 점수가 많이 나는 경기가 어려운 점도 있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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