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금민철, 3.2이닝 5실점 강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28)이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금민철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이날 제구 흔들리며 초반 투구수가 많아진 게 발목을 잡았다.

↑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SK 김재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넥센 선발 금민철이 마운드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목동)=곽혜미 기자

초반은 좋았다. 금민철은 1회 2사 후 임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강민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나주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 됐다. 이후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김강민에게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금민철은 4회에도 선두타자 나주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신현철의 희생번트 후 김성현에게 볼넷을 다시 내주는 등 하위타선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그는 결국 김재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금민철은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임훈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이재원과의 대결을 앞두고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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