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튀니지 평가전' '축구' / 사진=MK스포츠 |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홍명보 연막작전…"등번호 싹 바꿨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 '축구'
한국 튀니지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연막 작전을 펼칩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후 8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아스날),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걸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며 최대한 연막을 치겠다고 했습니다.
그 연막은 바로 등번호를 뒤죽박죽으로 바꾼 것입니다.
박주영은 10번이 아닌 18번을 씁니다. 주장 구자철도 13번이 아닌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상대국 코칭스태프 및 전력분석관이 이 경기를 지켜볼 텐데, 최대한 혼선을 주기 위함입니다.
한편, 한국 튀니지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클럽 붉은 악마가 축구 전반 16분간 침묵합니다.
붉은 악마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에서 축구 전반 16분간 침묵한다"고 밝혔습니다.
숫자 '16'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 실종
특히 붉은악마는 경기장 한 켠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걸개를 부착하고 노란 리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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