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사진=MK스포츠 |
추신수, 연속안타 행진 제동…"타율 2할대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2·텍사스레인저스)의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좌익수 1번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299로 떨어졌습니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21일 시애틀과의 경기 이후 6경기 연달아 안타를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이날 경기로 연속안타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추신수는 1회초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의 시속 93마일(약 150㎞) 직구에 방망이를 댔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습니다.
2회초에도 휴즈의 시속 93마일 직구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시속 86마일(약 138㎞)의 커터를 공략했으나 다시 1루수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선 7회초에는 휴즈에게 삼진을 당했습니다.
휴즈는 이날 7이닝 동안 텍사스 타자들에게 안타 8개를 내주고 3실점했지만, 추신수에게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텍사스도 이날 미네소타에 3-4로 역전패해 4연승에 실패했습니다.
텍사스는 2회초 안타 3개와 희생번트·희생플라이를 엮어 2-0으로 앞서다가 2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홈런과 3회말 연속 2루타로 각각 1점을 빼앗겨 2-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텍사스는 6회초 2사 3루에서 크리스 지메네스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3-2로 다시 앞섰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텍사스 마무리투수 호아킴 소리아가 마운드에 오른 9회말 아르시아가 1사 후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린 뒤 2사 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누네스는 아르시아가 득점하는 사이 2루에 안착했습니다.
텍사스는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타석 때 스즈키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에스코바를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소리아가 데니 산타나의 땅볼 타구를 잡다가 놓치는 끝내기 실책을 저질러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