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또 다른 자신과 대면한 류현진(27·LA다저스)의 소감은 어땠을까.
다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코리아 나잇’으로 지정했다. 이날을 기념해 다저스는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류현진 바블헤드(머리가 흔들리는 인형)를 제작, 입장객 5만 명에게 증정했다.
일찌감치 자신의 바블헤드를 봤던 그는 이날 경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 거는 대체로 비슷하던데 나는 살짝 다른 거 같아 아쉽다”며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 두 번째 한국의 날을 맞은 류현진이 자신의 바블헤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바블헤드 인형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팀에서 인정받는 인기 스타라는 것을 의미한다. 류현진도 “2년째에 그런 선물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며 자신의 입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저스 입단 후 두 번째 한국의 날을 맞은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추)신수형과 함께 해서 뜻 깊었는데 올해는 박찬호 선배님을 모시고 하니 그에 못지않게 뜻 깊다”며 2년 연속 행사를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 28일(한국시간) 경기에서 팬들에게 증정된 류현진 바블헤드. 사진=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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