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홈런 질문은 어렵습니다.”
27일 목동 SK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박병호(28·넥센)은 여전히 겸손했다. 2003년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6개)을 세웠던 이승엽(삼성)의 홈런 페이스를 넘어섰고, 5월에만 13개의 홈런으로 월간 최다 홈런 15개 기록(1999·2003 이승엽, 2009 김상현)에 2개만을 남겨뒀지만 그는 홈런 질문은 어렵다며 어색한 미소를 졌다.
↑ 사진=MK스포츠 DB |
그래도 홈런이 어떻게 나온 지는 궁금했다. 박병호는 “상대 투수가 변화구를 던졌는데 공 끝에 힘이 없었다. 그래서 걸려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목동에서 유독 잘하는 것에 대해 “목동구장이라서가 아니라 홈이라 그런 것 같다. 집에서 잘 수 있고 홈 경기라 패턴이 편한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