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홈런’ 권희동 “매 타석 악착같이 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시즌 1,2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권희동(NC 다이노스)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NC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미쳐 18-9로 대승을 거뒀다.

↑ 권희동이 부담감을 조금 벗어버렸다. 사진=MK스포츠 DB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6승19패,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6승1무25패가 됐다. 두 팀은 상대 전적 2승2패가 됐다.
이날 NC 타자들에게 대전구장은 조그마하게 느껴졌다. 19안타 중 5개가 홈런이었다. 나성범이 시즌 12호, 에릭 테임즈가 10호, 모창민이 5호, 연타석 홈런을 친 권희동이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NC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4안타(2홈런) 모창민이 4안타를 때려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최다 안타다.
경기 후 권희동은 “지금껏 홈런에 대해 마음 편하게 생각하려 했는데 조금 늦게 터진 것 같다. 마음고생 안해야지 하면서도 혼자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권희동은 2013 시즌 15홈런을 쳐냈다.
이어 권희동은 “주전이 아니기에 한 타석 한 타석 하나라도 더 치려고 하고 있다. 악착같이 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휴식기간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했다. 구단에서 1인1실로 배려를 잘 해줘 쉰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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