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개막 후 44경기를 연속 치른 후 가진 4일의 휴식. 재충전은 마친 NC 다이노스 타선은 무서웠다.
NC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미쳐 18-9로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6승19패,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6승1무25패가 됐다. 두 팀은 상대 전적 2승2패가 됐다.
↑ NC 다이노스 타자들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NC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4안타(2홈런) 모창민이 4안타를 때려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최다 안타다. 이어 나성범이 3안타(1홈런) 5타점, 박민우, 이종욱이 3안타를 때려냈다. 나성범은 2루타 한 개가 모자라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또한 이날 NC는 팀 사상 첫 번째로 선발 전원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NC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휴식기를 잘 보냈다는 것을 입증했다. 4일 휴식기동안 NC가 쉰 것은 하루에 불과했다. 23일 휴식을 취한 NC는 24일 5시간 정도 훈련을 했다. 이날 베테랑 선수들은 열외로 빠졌다. 25일과 26일에는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휴식기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이 휴식기에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 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2013 시즌을
NC 타자들은 베테랑과 신인급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을 펼쳤다. 휴식기 이후 첫 번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2013 시즌과는 다른 NC임을 입증했다. NC에게는 중요한 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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