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 덕분에 내 일이 쉬워졌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LA다저스 포수 드루 부테라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 1/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8회 잔류 주자를 불펜 브라이언 윌슨이 들여보낸 게 아쉬웠다.
부테라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7회까지 정말 좋았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는 “8회 첫 피안타는 체인지업이 조금 높았다. 타자가 투수를 세 번째 만나다 보면 더 편안해지기 마련이다”라며 8회 안타를 허용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 돈 매팅리 감독이 8회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는 7회말 긴 공격이 류현진에게 독이 됐다는 돈 매팅리 감독의 말에 대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휴식 뒤에도 여전히 공이 날카로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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