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월드컵 유치에 쓰인 막대한 자금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간접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됐는데, 그 대상이 개최국 브라질 축국국가대표팀도 예외가 아니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27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입성했다. 6번째 별을 그리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 것.
↑ 브라질대표팀은 27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훈련을 하러 가다가 홍역을 치렀다. 사진=MK스포츠 DB |
교사 200여명은 대표팀 버스 앞을 가로막으면서 ‘월드컵이 아닌 학교가 필요하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러면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보다 교육자가 더 가치가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선수
브라질 대표팀 버스는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고서 시위대를 피해 훈련장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 대표팀의 경호에도 구멍이 뚫리면서 치안 및 경비 시스템에 문제를 드러냈다. 브라질은 현재 교사 외에도 경찰 등 사회 각지에서 항의 시위와 파업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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