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조니 쿠에토가 호투했지만, 류현진을 넘지 못했다.
쿠에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 1/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부터 구속 95마일대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유일한 잘못은 초반 투구 수 조절에 실패했다는 것(1회 19개, 3회 23개)과 3회와 7회 실점 상황에서 수비가 돕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류현진과 같은 날 등판했다는 것이었다.
↑ 신시내티 레즈의 조니 쿠에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4회에도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에게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하위 타선을 맞아 범타 2개와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5회와 6회를 공 18개로 삼자범퇴 시키며 초반 난조를 만회했다.
7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와 1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터너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아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류현진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잭 코자트의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들어왔다.
결국 쿠에토는 매니 파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파라가 2사
직전 등판인 지난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에서 5 1/3이닝 6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던 쿠에토는 이날 호투로 예전 궤도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편 마운드에는 류현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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