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충격의 10연패서 탈출했다.
보스턴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서 총력전 끝에 짜릿한 8-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10연패의 긴 악몽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21승29패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 보스턴 레드삭스가 데이비드 오티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승리는 결코 쉽지 않았다. 보스턴은 3회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지만 선발 클레이 벅홀츠가 3이닝만에 4피안타 8볼넷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보스턴의 의지는 강렬했다. 보스턴은 5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2타점 적시타와 데이비드 오티즈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회 1사에서 나온 브록 홀트의 내야안타 이후 볼넷과 폭투를 묶어 기회를 잡은 이후 오티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어 A.J 피어진스키의 추가 1타점 적시타로 8-6을 만든 이후 2점차 리
벅홀츠가 조기강판된 이후 6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버크 바덴호프-크리스 카푸아노-에드워드 뮤히카-다자와 준이치-앤드류 밀러의 5명의 투수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틀어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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