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축구의 핵심 열쇠가 공개됐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이 소집 훈련 2주 만에 처음으로 자체 청백전을 벌였습니다.
눈에 띄는 건 전체 운동장 면적의 70% 정도만 사용했다는 점.
좁은 공간에서 쉴새 없이 공을 차다 보면 빠른 위치 전환과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선수들 몸속에 저절로 녹아듭니다.
실전 뺨치는 격렬한 청백전에서 공격력을 뽐낸 건 박주영이나 이근호 같은 공격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과 박종우도 과감한 공격 가담을 선보였고 득점포까지 가동했습니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튼 기성용은 대표팀 훈련이 내일 열릴 튀니지와의 평가전이 아닌 브라질월드컵 첫 번째 경기인 러시아전 승리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홍명보 감독은 자체 청백전에서 주전과 비주전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직전까지 선수들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한다는 생각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