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벨기에가 ‘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겡크에서 가진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원톱’ 루카쿠(에버튼)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이로써 벨기에는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12일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크로아티아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7개월 만이다.
↑ 아자르(사진)가 이끄는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예상대로 벨기에는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강한 압박으로 룩셈부르크의 볼을 가로챈 뒤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찔러준 패스를 루카쿠가 마무리를 지었다.
크로아티아전 이후 7개월 만에 A매치 골 맛을 본 루카쿠는 펄펄 날았다. 전반 23분 룩셈부르크 수비수가 위험 지역에서 볼을 잘못 걷어낸 걸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또한, 후반 9분에는 개인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완벽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벨기에는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러나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루카쿠가 후반 16분 교체 아웃된 뒤에도 골을 넣을 킬러는 많았다. 교체 자원들이 2골을 추가했다.
후반 26분 샤들리(토트넘)는 데 브뤼네(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아 홀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여유있게 골을 넣었다. 흡사 루카쿠의 세 번째 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정교한 골이었다. 또한,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오리지(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 브뤼네가 성공시키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는
한편, 벨기에는 오는 6월 2일 스웨덴의 솔나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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