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스콧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스콧은 나란히 4타를 줄인 제이슨 더프너(미국)과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 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아담 스콧. 사진=pgatour.com캡쳐 |
하지만 후반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더프너와 공동선두로 정규 홀을 마쳤다.
이어 연장 두 홀을 나란히 파를 기록하는 팽팽한 승부를 펼쳐졌다. 그러나 세 번째 홀에서 완벽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낸 스콧은 파에 그친
시즌 3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미 워커(미국)은 이븐파에 그치면서 6언더파 274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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