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남미출신의 두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22·토트넘)와 루이스 쿠스타보(26·볼프스부르크)가 인터 밀란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에릭 토히르 인터 밀란 회장은 앞으로 2-3주 내에 이들과 새 계약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터 밀란은 클럽의 중흥을 위해 선수영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2년 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이번엔 공격수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노력 중이다.
↑ 왈테르 마짜리 감독이 라멜라와 구스타보를 노리고 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토히르 회장의 말에 따르면 “마짜리는 라멜라와 구스타보를 좋아한다. 그러나 이적시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2주 안에 새로운 선수 영입소식을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뜻을 전했다. 2주 안에 성사되지 않는다면 다른 클럽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마짜리 감독은 계약 성사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인터 밀란은 현재 젊은 선수들 위주의 영입으로 팀 리빌딩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미 하비에르 사네티(은퇴)와 디에고 밀리토, 에스테반 캄비아소, 왈테
인터 밀란은 또한 스위스 국가대표 출신인 발론 베라미(29·나폴리)와도 강력히 연결돼 있다. 그는 마짜리 감독이 나폴리를 지휘했을 당시에도 함께 했던 선수다. 베라미 역시 밀란행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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