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윤슬아는 2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김하늘(26.비씨카드)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2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1억4366만원으로 상금랭킹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매치 퀸에 등극한 윤슬아. 사진=(춘천) 김승진 기자 |
준결승전에서 김다나(25.넵스)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윤슬아는 전반에만 2홀 차로 이기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10번홀(파4)에서 한 홀을 더 따낸 윤슬아는 11번홀(파4)에서 김하늘에게 2홀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는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홀에서 이기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4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다음 홀
마지막 반격에 나섰던 김하늘은 7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 4위전에서는 허윤경(23.SBI)이 김다나를 3홀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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