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우완투수 채병용이 6점을 내주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채병용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6차전서 선발투수로 나가 5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볼넷 7개로 제구난조에 허덕이는 틈을 타 타선이 7점을 뽑아줘 승리투수 요건은 갖췄다.
↑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SK 선발 채병용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채병용은 2회초 김용의 윤요섭 손주인을 삼자범퇴를 잡았다. 하지만 타자들의 도움으로 4-3으로 역전한 3회초 다시 무너졌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정성훈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채병용은 조쉬 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4-5로 다시 역전당했다.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해다. SK는 3회말 2점을 뽑아 6-5로 앞섰다. 그러나 4회초 채병용은 첫 타자 최경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3루서 박
하지만 SK타선이 4회말에도 득점, 7-6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채병용은 5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이번에는 리드를 지킨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채병용은 6회초 진해수에게 마운드응 넘겼다. SK는 6회 현재 1점차 리드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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