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스포츠계 명언이 있죠.
조금 전 끝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처음 스페인 마드리드 팀들 간에 펼쳐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 36분 수비수 고딘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갑니다.
이후 총공세를 폈지만 슈팅이 번번이 막히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패색이 짙어진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공격이었던 후반 48분 수비수 라모스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넣습니다.
양팀에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순간.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불꽃은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연장 후반 5분 베일의 역전 골.
이어 마르셀루의 추가 골
레알 마드리드는 4대 1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사상 첫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기록도 쏟아졌습니다.
안첼로티는 감독으로 대회 첫 세 번째 우승을, 호날두는 17골로 한 시즌 역대 최다 골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