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세영 기자] 박지성(33)이 고별전 소감을 전했다.
PSV아인트호벤은 24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4 PSV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2차전 경남FC와의 친선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마지막 은퇴경기에서 5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경기 후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고별 무대였지만, 특별히 크게 느낀 것은 없었다. 즐겁게 즐길 생각이지 마지막 경기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오늘은 즐겁게 축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박지성이 고별전 소감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한희재 기자 |
박지성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았다. “주위의 얘기들이 크게 부담되진 않는다. 시작도 안했는데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
이어 겸손하게 배워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지성은 “축구선수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대표에서 보냈던 만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지식을 쌓다보면, 나중에는 한국 축구에 대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