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후쿠오카) 안준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13일 만에 터트린 홈런의 숨은 비결은 바로 믿음이었다.
이대호는 지난 23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서 팀이 1-2 추격에 나선 6회말 무사 1,2루에서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중월 스리런을 날렸다. 이대호의 시즌 6호포는 팀의 4-2 역전승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의 교류전에 앞서 이대호가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후쿠오카)=천정환 기자 |
전날 경기 후 이대호도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는데 홈런이 돼야 할 공이 자꾸 파울이 돼 고민이 많았다
이날 경기를 앞둔 배팅 훈련에서 이대호는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타구를 담장 뒤로 넘기며 최근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직접 확인시켜줬다.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먹고 이대호는 점점 제 자리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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