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모처럼 안정적인 경기 끝에 승리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흡족함을 보였다.
매팅리가 이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세 번째 무실점 승리. 그동안 3점 이하 득점 시 4승 17패로 힘을 쓰지 못했던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불펜의 활약을 앞세워 모처럼 적은 점수로도 승리를 거뒀다.
매팅리는 경기 후 감독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좋은 징조가 많은 날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커쇼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외야에서 호수비가 많이 나왔다. 불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마운드와 수비를 높이 칭찬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필라델피아전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조미예 특파원 |
그는 “크로포드가 오늘 타석에서도 좋았고, 수비에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디 고든은 선두타자로서 분위기를 만들었고, 만루
그는 4회 도중 비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 대해서도 “커쇼가 초반 구위가 매우 좋았다. 우천 중단 이후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충분했다. 중단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선발 투수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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