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모처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필라델피아 원정 첫 경기를 이겼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세 번째 무실점 승리.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승리투수, 필라델피아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패전투수,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 2회 칼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보태 승리를 거뒀다. 시즌 26승(23패)으로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4게임 차로 접근했다.
↑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조미예 특파원 |
커쇼는 4회 무사 2, 3루, 6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후속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7회 무사 만루에서 브랜든 리그를 구원 등판한 하웰도 도모닉 브라운, 지미 롤린스, 카를로스 루이즈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윌슨은 8회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잰슨은 동료들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줬다.
다저스의 내야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는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남겼다. 3번에 위치한 야시엘 푸이그는 3안타 2볼넷(1고의사구)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선발에 복귀한 디 고든은 도루 3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 푸이그가 1회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美 펜실베니아)= 조미예 특파원 |
후안 사무엘 필라델피아 1루 코치는 5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1루심 세스 벅민스터에게 퇴장을 당했다. 사무엘 코치는 벅민스터 심판의 하프스윙 판정에 반발,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존 미저록 보조 타격 코치가 남은 경기 이 자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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