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원 사이클링 히트' / 사진=MK스포츠 |
오재원 사이클링 히트, "통산 16번째"…다 쳐내며 '함박미소!'
'오재원 사이클링 히트'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5로 이겼습니다.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5타수 5안타 5타점을 마크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첫 타석서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쳐낸 오재원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오재원은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황재규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을 빠지는 3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습니다.
경기 후 오재원은 "네 번째 타석에서 왜 3루까지 안 갔냐고 팀 동료들이 말해줬다. 그 때 사이클링히트를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신경 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타석 1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놓쳤다. 마침 실투가 들어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타구도 안 보고 무조건 3루로 달렸다. 3루까지 뛰면서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휴식기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긴장했다고 말한 오재원은 "세 번째 타석도 그렇고 네 번째 타석도 그렇고 운이 좋았다.
상대 글러브에 맞고 떨어진 것이나 만루에서 친 것이 내야에서 크게 튀었던 장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들에 대해 오재원은 "올 시즌 민병헌이 1번 타선에서 잘해줘 2번 타자로서 더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재원은"포스트 시즌에서는 공을 잘 보는 편이다.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재원은 "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싶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팀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
한편 '사이클링 히트'란 한 선수가 한 게임에서 단타(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쳐낸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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