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결정하면서 과거 방한해 화제를 모았던 미녀 응원단도 9년 만에 함께 파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의 화제는 단연 북한 미녀 응원단이었습니다.
단아한 한복을 맞춰 입고 일사불란하게 펼치는 생경한 응원.
여기에 남남북녀라는 말처럼 빼어난 미모 때문에 당시 응원단은 선수단 이상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북한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자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때도 응원단을 파견했습니다.
일부 응원단원에게는 '북한 김태희', '북한 송혜교'란 별명이 붙여졌고,
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북한이 9년 만에 미녀 응원단까지 함께 파견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성 /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보도팀장
- "(북한 응원단 참석 여부를) 공식 통보해온 적은 없습니다만 응원단이 올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의 흥행이나 대회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북한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가할지도 관심사.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역도와 유도, 여기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좋아하는 농구 대표팀이 출전할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