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스윕 기회를 놓쳤다. 내셔널리그 동부 최하위 뉴욕 메츠를 맞아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내세워 3연전 스윕을 노렸지만, 결국 1패를 내줬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졌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서 후안 라가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타를 내줬다. 결승타를 허용한 크리스 페레즈가 패전투수, 메츠 선발 조너던 니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헨리 메히아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레인키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렸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5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고전했다. 21경기 연속 이어오던 2실점 이하 행진도 끝났다.
↑ LA다저스가 메츠 원정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6회와 8회가 특히 아쉬웠다. 6회 무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높이 뜬 타구를 2루수가 놓쳤지만,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된 상태에서 주자들이 뛰며 병살타가 됐다. 8회에는 1사 2루에서 라미레즈의 잘 맞은 타구를 상대 좌익수가 몸을 날려 잡았고, 수비를 보지 못하고 뛴 푸이그가 2루에서 아웃됐다.
↑ 잭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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