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날 감독 퇴장 이후 극적인 승리를 거둔 열정의 불씨를 살려 타선이 대폭발했다.
한화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서 넥센 히어로즈를 제물 삼아 올 시즌 최다 안타와 득점의 맹타를 휘둘며 16-3 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스일로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도 가져왔다.
↑ 한화 이글스가 시즌 최다 득점과 최다 안타를 때려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22일 목동 넥센전 대승 이후 기뻐하고 있는 한화 선수단.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정범모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이용규-송광민-김경언이 3안타씩을 때렸고 한상훈-정근우-김태균-피에가 2안타를 기록했다.
2번의 빅이닝을 만들었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 후반에도 끝까지 점수를 뽑았다.
4회 상대 실책과 집중 안타를 묶어 5점을 뽑고 기선을 제압했다. SK가 이어진 4회 말 2점을 따라붙자 6회 6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반에도 한화의 불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회 3점, 8회 1점, 9회 1점을 뽑으며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여러모로 전날 김응용 감독의 퇴장 효과가 타선의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당긴 듯한 모습. 전날 김 감독은 15년만의
22일 경기서도 흐름이 이어지며 대승을 거뒀다. 여러모로 야구가 흐름의 스포츠이자 멘탈스포츠라는 것이 일정 부분 증명된 경기. 타선 폭발의 신바람을 탄 한화가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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