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49·독일) 감독이 ‘배테랑’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튼)의 기량을 극찬했다.
AFP통신의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미국대표팀 30인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하워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TOP3안에 드는 기량을 펼쳤다. 내 생각에 그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골키퍼다”라고 말했다.
↑ 클린스만 감독이 팀 하워드(사진) 골키퍼의 기량을 극찬했다. 사진=TOPIC /Splash News |
미국대표팀은 지난 13일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당시 전 포지션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클린스만 감독이기에 그의 말은 향후 미국 대표팀 주전골키퍼 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팀 골키퍼는 하워드를 비롯해 브래드 구잔(29·애스턴빌라), 닉 리만도(34·레알 솔트레이크)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5월 28일·샌프란시스코), 터키(6월 2일·뉴저지 해리슨), 나이지리아(6월 8일·플로리다 잭슨빌)와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에 입성한다. 미국은 G조에 편성돼 독일, 포르투갈,
하워드는 소속팀 에버튼의 올 시즌 선전(리그 5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튼튼히 했다. 오는 2018년까지 에버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하워드는 39세까지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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