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선전 비결은 단순한 투구 동작”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즌 4승을 거둔 류현진의 장점으로 투구 동작을 꼽았다.
매팅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2차전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어깨 부상에서 복귀,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장점으로 투구 폼을 꼽았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팅리는 “류현진은 오늘 잘 던졌다. 정말 날카로웠다”며 그에 대한 칭찬으로 경기 총평을 시작했다. 그는 류현진의 호투 비결을 묻는 뉴욕 언론들의 질문에 “그의 가장 큰 장점은 투구 동작이다. 공을 던지는 과정이 정말 단순하다”고 답했다.
그는 “류현진은 평소 불펜을 잘 안 던지는 보기 드문 선수지만, 지난 번 불펜 투구 때는 공이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들어갔다”면서 불펜 투구에서 좋은 모습이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이 휴식 이후 좋아졌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 “어느 시점이든 구속에 변화를 주면서 잘 던지는 투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복귀로 정예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한 매팅리는 “선발진이 거의 매일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팀이 승리할 기회를 얻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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