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을 완벽하게 치러내며 부상 우려를 지웠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4승(2패)째를 수확, 다저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 류현진이 부상 우려를 씻어내는 역투를 펼쳐 4승을 수확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그 때문에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컸다.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반복되면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회복이 조금 더 더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휴식을 취한 이후 곧바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부귀전서도 칼날 같은 제구에 더해 93마일(149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6회 흔들리며 집중안타를 내줬고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부상에서 복귀한 투수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정상컨
다저스의 입장에서도 행복한 류현진의 복귀전이었다. 최근 팀 분위기가 상당히 처진 상황에서 지난해 부동의 2선발의 역할을 해준 류현진이 100%로가 아닌 상황에서도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반격에 대해 기대감을 키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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