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에 처음 올린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전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후안 유리베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고, 더블A에 있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올라왔다.
지난 2월 다저스와 5년 2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아루에바레나는 경험 축적을 위해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았다. 더블A 차타누가에서 25경기에 나와 타율 0.208 OPS 0.555를 기록했다. 타격은 저조했지만, 기량 점검 차원에서 메이저 무대에 올렸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새로 합류한 아루에바레나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수비력이 좋은 아루에바레나의 콜업으로 일각에서는 수비력이 지적받고 있는 라미레즈가 3루로 이동하고, 아루에바레나가 유격수로 나오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매팅리는 “라미레즈가 3루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교롭게도 이 전날, 또 다른 쿠바 출신 선수 알렉스 게레로가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팀 동료 미구엘 올리보와 싸움을 벌이다 귀가 물어 뜯겨 부상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매팅리는 아루에바레나가 게레로의 예정된 콜업을 대신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한편, 류현진의 선발 복귀전이 될 이번 다저스와 메츠의 경기는 22일 오전 8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3번 핸리 라미레즈 유격수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5번 맷 켐프 중견수
6번 칼 크로포드 좌익수
7번 저스틴 터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뉴욕 메츠 선발 라인업
1번 후안 라가레스 중견수
2번 대니얼 머피 2루수
3번 데이빗 라이트 3루수
4번 크리스 영 좌익수
5번 커티스 그랜더슨 우익수
6번 에릭 캠벨 1루수
7번 윌머 플로레스 유격수
8번 앤소니 레커 포수
9번 제이콥 데그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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