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무서운 신인의 등장에 희망도 엿봤다. 바로 고졸 신인 내야수 김하성(19)이다.
김하성은 지난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이날 7회 대타로 나와 이명우를 상대로 중견수 뒤 펜스 높은 곳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그는 이택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프로 첫 득점도 기록했다. 9회에는 좌익수 뒤 담장 아래에 박히는 3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내야수 김하성. 20일 목동 한화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하는 김하성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화이팅을 외쳤다. 사진(목동)=안준철 기자 |
MK스포츠는 20일 목동 한화전을 앞둔 김하성을 만나 데뷔 순간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이날 김하성은 2번 지명타자로 1군 데뷔 첫 선발 출장을 앞두고 있기도 했다.
▲오늘 1군 데뷔 첫 선발 출전을 축하한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안타도 신고했다. 타구질이 좋아 인상적이었다.
“첫 안타를 쳐서 기뻤지만 팀이 패해(6-11) 아쉬운 점도 있었다.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첫 안타를 쳤으면 더 기뻤을텐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시 했다.”
▲오늘 경기 첫 선발 출전인데 각오는 어떤가?
“그 동안 팀이 크게 이기고 있거나 지고 있는 경기에 많이 나갔다. 하지만 처음부터
▲고교시절과 비교해 지금 많이 성장한 것 같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배워가는 과정이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주루나 수비도 많이 배우고 있다. 잘 하기보다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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