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사업) 사업 계약 해지를 앞둔 스포츠토토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차기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웹케시 컨소시엄의 저조한 고용승계 계획과 대주주인 오리온의 소극적인 대응이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지난 14일 사측과 단체협상에 나섰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노조에서 제시한 고용안정 대책과 명예퇴직 시행에 대해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스포츠토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웹케시 컨소시엄도 공단이 제시한 2.073%보다 크게 낮은 1%대 중반의 수수료율을 써내면서 현재 인력의 70% 수준인 175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35명 포함) 정도만을 필요 인력으로 제시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낮아진 수수료
이같은 우려에 대비해 체육공단은 컨소시엄이 제시한 직원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업체에선 수수료율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규해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