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10번/사진=MK스포츠 |
2014 브라질월드컵 등번호, 박주영 10번 확정…"박지성 7번은 누구에게?"
현역에서 은퇴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대선배의 상징인 7번을 등에 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빛내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며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박지성이 남겨놓고 떠난 7번을 누가 이어받느냐에 쏠렸고, 그 주인공은 지난 20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보경이 됐습니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7번을 달고 활약했습니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7번과 함께 주장 완장을 달고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 축구대표팀 브라질월드컵 등번호 확정
▲골키퍼(GK) - 1번 정성룡, 21번 김승규, 23번 이범영
▲수비수(DF) - 2번 김창수, 3번 윤석영, 4번 곽태휘, 5번 김영권, 6번 황석호, 12번 이용, 20번 홍정호, 22번 김진수
▲미드필더(MF) - 7번 김보경, 8번 하대성, 9번 손흥민, 14번 한국영, 15번 박종우, 16번 기성
▲공격수(FW) - 10번 박주영, 11번 이근호, 13번 구자철, 18번 김신욱
2014 브라질월드컵 등번호 확정 박주영 10번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주영 10번, 박지성 7번은 김보경한테 가는구나!" "박주영 10번, 박주영 이번에 정말 잘해야할텐데" "박주영 10번, 붉은 악마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