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잘 맞을 때 많이 치고 싶다.”
역시 나성범(25·NC 다이노스)은 야심많은 사내였다. 그는 최근 좋아진 타격감을 유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나성범은 1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 나성범이 솔로포를 날리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경기 후 나성범은 “최근 타격 밸런스가 좋다. 어떤 투수와 상대해도 자신있는 스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상대 선발 노경은이 변화구 위주의 공을 던지기에 직구보다는 변화구를 노린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11호포를 쏘아올린 나성범은 두산의 칸투, 홍성흔과 함께 홈런 부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은 “홈런 페이스가 지난해 보다 빨라 기분이 좋다. 타격감이 좋을 때 더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며 “최근 볼넷이 적은 만큼 적극적인 스윙을 하고 있다. 커브를 노려 친 홈런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은데 그만큼 타격감이 좋은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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