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의 J리거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에서 약속이나 한 듯 모두 결장했다.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는 18일 센다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갈타 센다이와의 J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황석호는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미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3장의 교체 카드를 썼지만 황석호를 호출하지 않았다.
↑ 황석호는 18일 J리그 베갈타 센다이전에 결장했다. 소집을 앞두고 J리거 4명은 모두 J리그 14라운드 경기에 뛰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히로시마는 6승 4무 3패(승점 22점)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 6위에 그쳤다. 이날 승리할 경우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로써 5월 셋째 주말 열린 J리그 14라운드에 홍명보호의 J리거 4명 가운데 누구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 반포레 고후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벤치를 지켰다. 가시와는 고후에게 0-3으로 졌다.
한국영(가시와 레이솔)과
J리그가 14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J리거도 귀국길에 올랐다. 김창수와 한국영은 18일 귀국했고, 황석호도 19일 귀국한다. 김진수만 니가타의 재활 과정을 거친 후 21일 한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