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해트트릭, 12년 만에 여자 월드컵 본선진출…쾌거!

↑ 박은선 해트트릭/사진=MK스포츠

박은선 해트트릭, 12년 만에 여자 월드컵 본선진출…'대박!'

'박은선 해트트릭'

한국이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한국은 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한 박은선(서울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태국을 4-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축구팀은 19일 중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장의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어 A,B조 2위까지만 차지해도 여자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18일 현재 한국과 중국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의 압승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태국을 압박했고 박은선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첫 골은 11분 만에 터졌습니다. 박은선-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콤비가 합작했습니다. 박은선이 올린 크로스를 지소연이 머리로 받아넣었습니다. 1분 뒤에는 조소현(현대제철)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막고 나온 걸 박은선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후 제공권을 장악한 한국이 태국을 밀어붙였으나 추가 득점이 쉽사리 터지지 않았습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2골을 더 터뜨렸습니다. 박은선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2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후반 40분 조소현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한국은 골 득실차(한국 +16, 중국 +10)로 중국에 앞서 B조 1위에 올라있습니다. 19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B조 1위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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