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애리조나 원정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7-18로 패했다.
9회 다저스 포수 부테라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애리조나 타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 1승 8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던 애리조나는 마치 그동안의 패배를 한풀이라도 하듯, 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홈런 5개를 포함해 13개의 장타를 터트리며 구단 창단 이래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1 2/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애리조나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5 1/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전날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가졌다. 매팅리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재활의 마지막 단계임을 암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시뮬레이션 게임과 이어진 불펜 투구에서 75개 정도의 공을 던진 류현진이 22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 나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매팅리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그는 “류현진이 느낌이 좋은 건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 캐치볼을 하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상태를 알지 못한다. 아직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일정은 쉽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