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전통의 강호’ 인천시청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시청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7-18(15-10)로 이겼다. 인천시청에서는 김온아가 9골, 유은희가 6골을 넣었다. 서울시청은 윤현경이 7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에이스' 권한나가 2골로 부진했다.
↑ 김온아가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인천시청은 2011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코리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서울시청은 첫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인천시청은 전반전서 기선을 제압했다. 김온아는 전반전에서 6번의 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골키퍼 오영란은 15번의 슛 중 5번을 막아냈다.
인천은 후반전에서도 속공과 김온아의 골로 17-10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하지만 서울시청은 뒷심을 발휘했다. 윤현경이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을 성공했다. 서울시청은 순식간에 14-1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인천시청에는 김온아와 유은희가 있었다. 또한 김희진과 신은주도 골 행진에 가세했다. 골키퍼 송미영은 경기 종료 6분 여전 상대 7m 던지기를 막아내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정규리그 1위 웰컴론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두산에 24-21(11-8)로 이겼다. 1승1패가 된 두 팀은 18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웰컴론 이현식과 김장문은 6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인천시청이 2014 시즌 최강자로 남게 됐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