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요즘 가장 잘나가는 팀은 두산 베어스다. 어느새 6연승.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불과 0.5경기차다. 그런데도 송일수 두산 감독은 고민이 있다?
송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겨도 고민은 생기는 법”이라고 했다. 잘 던지고 잘 치는 두산의 고민은 도대체 뭘까.
↑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은 6연승 신바람에도 표정은 큰 변화가 없다. 사진=MK스포츠 DB |
송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잘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 니퍼트도 어제 7이닝까지 던지길 바랐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유는 불펜 과부하에 대한 우려다. 두산은 전날(16일) 8-3으로 NC 다이노스를 이겼지만, 불펜은 4명을 가동했다. 송 감독은 “중간 투수를 많이 쓰고 있다. 피로가 쌓일 수 있다. 조절을 해야 한다”며 “선발이 길게 던져야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N
이날 두산은 이재우 대신 이정호를 불펜 엔트리에 올렸다. 송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어린 선수이지만 기대가 크다”며 “당장 등판을 시키지는 않겠지만, 점수차에 여유가 있으면 등판을 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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