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가 유력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단짝 없이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피닉스 인근 글렌데일의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예정대로라면 5일 뒤인 22일 메츠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오전에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친 류현진은 선수단에 합류, 경기 시작 전 가벼운 스트레칭만 소화했다. 그런데 뭔가 비어 보였다. 원정 때마다 그와 동행하며 통역을 돕던 마틴 김 다저스 한국 마케팅 담당 직원이 보이지 않았던 것.
↑ 류현진이 복귀전은 단짝 마틴 김 없이 치른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마틴이 합류하지 못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5월 28일로 예정된 ‘한국의 밤’ 때문. 이날 행사에는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직접 시구자로 나서기로 되어 있다. 가수 정용화와 알리가 한국과 미국 양국 국가를 부르며, 입장 관중 선착순 5만 명
한국과 관련된 마케팅을 전담하는 마틴에게 이 행사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이다. 준비할 것이 많다 보니, 원정 일정을 함께하지 못했다. 그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류현진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며 그의 부재를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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