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상남자’다운 활약이었다.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7승을 예약했다.
그레인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9회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떨어졌다.
↑ LA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4회초 타선이 터진 이후 투구에 안정감을 더했다. 6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그 사이 타선이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8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대타 알프레도 마르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파라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1루수 정면으로 가며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 그레인키는 이날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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