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78)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결정에 대해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블래터 회장은 16일 스위스 ‘RTS’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를 하도록 결정한 것은 실수다. 사람은 살면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더운 날씨로 인해 겨울에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이 카타르 월드컵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카타르 월드컵, 제프 블레터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유치 결정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를 당시부터 각종 비리가 드러났다.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은 카타르월드컵 유치가 확정된 뒤 당시
최근 카타르가 월드컵을 치르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블래터 회장의 ‘실수’ 발언은 향후 논란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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