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은 왜 강정호의 웃는 얼굴에 발끈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6)이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의 말다툼이 화제다. 강정호가 손가락을 편 채 깐족거리는 듯 웃으며 던진 말에 손아섭이 욱하는 표정을 지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손아섭 강정호 일촉즉발. 사진=SBS스포츠 방송 캡처 |
강정호는 웃으며 손아섭에게 말을 건넸다. 이에 손아섭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며 강정호의 가슴을 주먹으로 툭툭 쳤다. 이어 강정호는 웃으며 몇 마디를 더 던졌고, 손아섭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헬멧을 벗어 땅에 내려치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서로 상반된 표정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황상 강정호가 롯데의 득점 실패 상황을 빗대 농담을 던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손아섭의 승부욕이 발동돼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가 넥센에 4-3으로 이겼다. 손아섭(2안타)과 강정호(홈런 포함 2안타)는 나란히 멀티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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