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역시 날카롭다.” 박주영(왓포드)의 슈팅 훈련을 지켜본 ‘절친’ 이근호(상주)의 반응이다.
박주영은 16일 오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개별 훈련을 실시했다. 박건하 코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집중적으로 슈팅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 소집해 매일 오후 한 차례씩 공식 훈련을 가졌다. 팀 훈련과 별도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나는 오전에 몇몇 선수들끼리 모여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
↑ 지난 13일 훈련에서 박주영(오른쪽)이 패스 게임에서 실수를 한 이근호의 팔목을 때리고 있다. 사진(파주)=김영구 기자 |
오른 발등 및 발가락 봉와직염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박주영은 점차 나아진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훈련에서도 예리하면서 정확한 슈팅을 잇달아 날렸다. 박주영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를 지켜본 이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근호는 “(박)주영이는 역시 날카롭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극을 받지는 않는다고 했으나 이근호도 개인 첫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4년 전 최종 명단 탈락의 아픔이 있기에 더욱 간절하다.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이기에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이근호는 “4년 전 탈락했으나 이제는 옛 이야기라 웃으면서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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