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하는 LA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는 지난 겨울 추신수가 맺은 계약에 맞먹는 금액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라미레즈와 다저스가 지난 몇 주 동안 재계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의 계약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라미레즈에 대한 호감도 갖고 있고, 계약 의지도 있지만 의견 차이가 아직은 큰 상태다.
라미레즈가 원하는 계약 규모는 1억 3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겨울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FA 계약을 하면서 받은 계약 총액과 동일하다. ‘CBS스포츠’는 추신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1억 5300만 달러)의 예를 볼 때 놀랄 금액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이번 시즌 이후 FA를 획득하는 핸리 라미레즈가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가 붙잡아 마땅하지만, 계약 기간이 걸림돌이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라미레즈의 활약에 만족한 상태지만, 부상이 너무 잦은 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고, 4월말 복귀 하자마자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 오
그러나 ‘CBS스포츠’는 양 측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계약 연장 논의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