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시즌팀 최다 실점과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며 3-13으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상대에 17피안타를 내주며 13실점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다저스 선발 폴 마홈은 2회초 안타 3개를 맞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 투수 앤소니 데스클라파니의 타구를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이 놓치는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마이애미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하고 에드 루카스의 좌월 투런포로 5-0까지 앞섰다.
다저스는 4회 리드 존슨과 제프 매티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다시 6실점하며 0-12까지 밀렸다.
다저스는 5회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2루타와 6회 칼 크로퍼드의 솔로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이미 추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마이애미 선발 데스클라파니는 빅리그 첫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이미 경기를 포기
부테라는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선보이는 등 기대 이상의 호투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다저스가 홈팬들에게 선사한 유일한 볼거리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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