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내년부터 넥센 홈구장으로…사용료 80억에는 '난색'

↑ 고척돔/ 사진=MK스포츠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돔이 내년부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됩니다.

서울시와 넥센은 2015 시즌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고척돔구장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장 운영권과 사용료를 놓고 양측에 이견이 있어 원칙적인 합의만 하고 최종 계약은 오는 9월 말쯤 할 예정입니다.

고척돔은 2만 2000명 수용규모의 실내 야구장으로 내년 2월 완공됩니다.

넥센은 2008년부터 목동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넥센이 난색을 표해온 연간 80억원 규모의 운영료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수준에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LG와 두산은 서울시에 연간 25억 여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고척돔에 대해 누리꾼은 "고척돔 우리집에서 가까운데 많이 보러가야지" "고척돔 넥센이 가는거야? 근데 그럼 목동 구장은 어떻게 되는거지" "잠실 두 구단 합쳐서 50억인데 고척돔 넥센 혼자만 80억은 무리다 솔직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