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에서 회복, 선발 명단에 복귀한 A.J. 엘리스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도중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엘리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포수로 복귀했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정말 긴 5주였다. 동료들은 힘들게 싸우고 있는데 함께 하지 못해 힘들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4월초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엘리스는 이후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가졌으며,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 메이저리그 통산 세 차례 도루 시도를 한 A.J. 엘리스가 재활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사진= MK스포츠 DB |
엘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도루 시도가 단 세 차례에 불과했고, 모두 실패했다. 그런 그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재활 경기였지만, 평상시와 같은 야구 경기를 하고 싶었고, 구단에도 그렇게 요청했다. 풀카운트였기 때문에 뛴 것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슬라이딩이었다. 딱히 무릎 상태를 점검할 생각은 없었지만, 좋은 점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엘리스도 “5일 연속 나가는 것도 문제 없을 거 같다. 느낌이 좋다.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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