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홍성흔(37·두산 베어스)이 올 시즌 매서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홍성흔은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타율 3할3푼3리(123타수 41안타) 10홈런 27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장타율 6할1푼, 출루율 4할2푼7리, 득점권타율 3할4푼4리를 마크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있는 홍성흔은 14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 박병호(넥센), 10홈런을 친 호르헤 칸투(두산)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두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홍성흔은 장타율 8위, 타점 9위, 타율 12위로 각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홍성흔은 2013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3 시즌 홍성흔은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9리 15홈런 72타점을 마크했다.
이에 대해 홍성흔은 14일 “올 시즌은 한 자세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 가지 폼으로 쳤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인 면이 크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201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친정팀 두산과 4년 계약을 했다. 5년 만에 두산에 돌아온 홍성흔은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홍성흔에게는 독이 됐다.
‘주장’ 홍성흔은 올 시즌 부담감을 덜어버리고 그 곳에 책임감을 채웠다. 심리적으로 안정되자 그의 타격도 안정됐다.
베테랑 홍성흔은 젊은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나와 웨이트 트레이닝과 자전거를 타며 끝나고도 러닝을 한다.
홍성흔은
주장으로서 홍성흔은 자신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챙기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중심인 홍성흔이 살아나자 팀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성흔의 역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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